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 체인점은? 샌프란시스코 커피역사 (Since 1800s)

샌프란시스코에는 많은 로컬 카페들이 있고 18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된 커피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는걸 알고 계시나요? 특히 Third Wave Coffee Shop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하나씩 방문하며 맛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우선 간단히 용어부터 정리하고 가실까요~?

Third Wave Coffee란, 

고품질을 강조한 커피 전문점들이 개별 농장에서 재배한 커피 콩을 가져와 로스팅하며, 본연의 독특한 풍미를 강조하기 위해 대부분 더 가볍게 로스팅 합니다. 바리스타의 전문성과 브루잉 방식의 혁신을 통해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커피맛이 아닌 색다른 맛과 멋진 경험을 제공합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Philz Coffee, Blue Bottle Coffee도 제 3의 커피 물결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사진출처]Taft Coffee

위의 그림처럼 1st Wave -> 2nd Wave -> 3rd Wave으로 진화된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3rd Wave 이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 1st Wave Coffee
  1800년대 샌프란시스코에서 남북전쟁에 참전하는 용병들과 노동자들을 위해 커피 보급을 활발히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끔은 하루에 14잔을 마시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커피의 수요와 공급이 급성장했던 시기였고 빨리 제조해서 마실 수 있는  Maxwell House, Nescafe 등과 같은 인스턴트 커피가 대유행 했습니다. 

[사진출처] Flashbak

• 2nd Wave Coffee
  1990년대에 이르러 소비자들은 고품질과 더 나은 원두를 추구하기 시작했고 양보다는 퀄리티에 초점을 맞추었고,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들이 생기면서 커피 역사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프렌차이즈 커피숍의 등장으로 다양한 종류의 커피 메뉴가 개발되었고 이 때부터 커피의 원산지, 원두의 품종 및 가공방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첫 카페체인 그리고 Bay Area 지역의 대표 커피숍, Peet's Coffee

Peet's Coffee @ Berkeley 

여러분, 피츠커피가 스타벅스보다 이전에 오픈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무려 1966년에 시작된 Peet's Coffee는 미국의 첫 대표 커피체인이라고 합니다. 버클리에 첫 매장을 열었고 가장 오래된 매장이 아직까지 존재한다고 하네요!!

스타벅스가 피츠를 벤치마킹을 했고 성공적으로 커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해요. 스타벅스처럼 전세계 체인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피츠커피! 커피콩도 직구많이 하시던데 캘리포니아 여행시 선물로 사가셔도 좋아요 :)
 

[사진출처] Peet's Coffee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