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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카페] 아메리카노 맛집 / 에티오피아 커피 / Sextant Coffee

SF.S. 2023. 3. 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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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샌프란시스코의 숨겨진 보물같은 곳, Sextant Coffee 입니다.
 
파운더인 Kinani Ahmed는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이후 2014년에 Sextant Coffee를 오픈합니다.

에티오피아에서도 커피를 활발히 생산하는 지역 부근에 살았던 그는 미국에 본국의 커피를 소개함과 더불어 에티오피안 커피 농장의 농부들을 돕기위한 취지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Sextant…? 생소한 영어단어라 이건 뭐지...? 하며 찾아본 의미 ㅎㅎ 오해할뻔!
 

"Sextant"이란, 우리나라 말로 "육분의()"라는 뜻으로 각도가 원의 1/6인 60° 임에서 유래하며 영어로 sextant도 라틴어로 1/6을 칭합니다. Sextant은 선박이 항해 중에 지평선의 각도를 측정함으로써 현재의 위치를 알아내는 도구이며, 이는 파운더의 "커피 직접무역" 의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커피콩을 직접 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등지에서 공수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Sextant Coffee Blog

 
사실 커피맛을 잘 모르던 저에게 처음으로 에티오피안 커피의 매력을 알게해준 아주 고마운 커피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한국인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아메리카노를 마셔본 이후 그 맛에 빠져 버렸습니다. 
 
에스프레소와 물을 1:3의 비율로 섞어 만든 Sextant Coffee의 아메리카노는 목넘김이 너무너무 부드러워서 1차적으로 놀랐고, 탄맛과 신맛의 어느 경계에 있는 맛으로 스타벅스 커피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라이트 할 수 있습니다. 쓰디쓴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아침에 패스츄리와 함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의 맛 입니다. 필자는 위장이 매우 약하여 공복에 아메리카노를 먹으면 무조건 싱글샷으로 마시는 취향이라.. 저에게는 아주 딱인 커피라고 할 수 있겠죠.  

[사진출처] 직접촬영, 메뉴

골든라테는 너무 비싸서..? ($8.00 왠말) 아직 안마셔봤는데 다른 카페들의 라테를 더 경험한 후에 오더할 계획입니다. 

[사진출처] 직접촬영, 주문 키오스크

직원에게 직접 오더하는 방식이 아니라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패스츄리는 로컬 베이크 샵에서 공수해오는 것이기 때문에 때에따라 메뉴가 달라질 수도 있어서 메뉴에 없는 것은 직원에게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직접촬영, 카페라떼(좌) 아이스 아메리카노 (우)

라떼, 대니쉬 패스츄리 (존맛),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느긋한 토요일 아침~
아이스아메리카노 색깔 보이시죠? 쓰디쓴 맛이 아닙니다!
 
매장 내부는 전체적으로 러스틱한 느낌에 커피공방에 온듯한 느낌인데요, 여느 커피 로스터리와 비슷하게 커피콩을 볶는 기계와 함께 아담한 사이즈의 카페입니다. 보통 로컬 분들이 투고를 많이 해가시더라구요. 안에서 자리잡고 먹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사진출처] 직접촬영, 내부모습
[사진출처] 직접촬영


여기는 정말 관광지가 아니라 오전~오후에는 스트릿 파킹 그렇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구요, 
동네 분들이 자주찾는 그런 로컬 너낌 이랍니다! 한번 츄라이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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