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한번쯤은 방문해야할 오퍼스원 (Opus One) 와이너리!
그 명성만큼 예약도 힘들지만 정말 worthwhile한 경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파여행 오시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퍼스원 와이너리 소개
오퍼스원은 프랑스의 바롱 필립 드 로쉴드(Baron Philippe de Rothschild)와 미국의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의 공동 프로젝트로 1979년에 설립되었다. 프랑스와 미국 와인계의 거장들이 협력하여 만든 이 와이너리는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바롱 필립은 프랑스의 유명한 와인 기업가 가문인 로쉴드 패밀리의 일원히며,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샤토 무통 로쉴드(Château Mouton Rothschild)를 생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의 와인 산업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선구자로서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Napa Valley)를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를 통해 미국 와인 문화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다.
✅ Opus One은 라틴어에서 유래된다. "Opus: 작품" 이라는 뜻으로 전체를 해석하면 "첫 번째 작품" 이라는 의미이다. 바롱 필립과 로버트 몬다비가 함께한 첫번째 프로젝트를 기리는 찰떡같은 작명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기업행사때 종종 볼 수 있는데, 특히 두 개 기업의 첫 번째 파트너쉽 및 협력의 기념비적인 자리에 많이 올린다.

자, 그럼 본록으로 들어가서!
저희는 Private Room에서 와인 테이스팅을 진행했고 직접 전화로 예약을 1주일 전에 확정 받았습니다. 같이 간 부부의 구매 및 방문 이력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예약 Tip
- 매달 첫번째 날에 예약오픈, 예약일로부터 최대 2달 전에 예약가능
- 온라인 or 전화예약 (+1 707-944-9442)
- 테이스팅 타입: Opus One Experience ($200, 90min) / Courtyard Experience ($125, 60min) / Private Experience (웹사이트에는 공개가 되어있지 않고 전화예약만 가능, 금액은 댓글로 문의 바랍니다)


Private Room Experience
프라이빗 룸에서 바라보는 와이너리 전경은 정말 감동이었고, 곳곳에 그림과 작품들이 배치되어있어 마치 프랑스 뮤즈엄 안의 작은 방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곡선과 직선의 조화로 공간의 유연성을 높였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작품들의 매치가 인상적이었다. "와인과 예술의 결합"이라는 오퍼스원 와이너리의 아이덴티티를 증명하듯 예술적인 요소 하나하나가 인상깊었다.


식전주로 주신 tea가 정말 일품이었는데, Red Blossom Tea Company에서 오퍼스원을 위해 제작한 Rejuvenate Herbal Tea로 과하지 않은 단맛이지만 훌륭하게 입 안을 리프레쉬 해주는 맛이었다. 와이너리에서 티를 제공하는 것도 신선했는데, 살면서 처음 경험해보는 티 맛이어서 흥미로웠다. 와이너리에서 파생된 티 테이스팅이라니, 이 연결고리 자체도 너무 특별하다. (Red Blossom Tea Company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에 위치해 있는데 테이스팅 후 후기 남겨볼게요)


소물리에 한분이 오셔서 진지하지만 재미있게 오퍼스원 와인에 대한 설명을 풀어나가셨고, 1:4 과외를 받는 수준으로 빈티지 와인의 특징과 컬러, 맛 등에 대해 디테일하게 알려주셨다. 소물리에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테이스팅은 처음이었는데 서로 와인에 대한 맛과 생각을 심도있게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빈티지 와인일수록 Rim(둘레)은 갈색 또는 주황빛을 띄는데 림의 색상 변화는 와인이 산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또한 림의 넓이가 두꺼울수록 더 오래 숙성된 와인이다. 확실히 빈티지 와인이 마시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입안에 남는 여운이 감돌았고 오래 숙성되었지만 타닌, 산도 및 과일 풍미 간의 조화가 뛰어났다.
왼쪽부터 2014년 빈티지, 2017년, 2019년




테이스팅을 마치고 와인 오크 보관실로 가는길. 잠시 리셉션 공간에서 대기중이었는데, 소물리에 분이 우리가 한국 사람인걸 아시고 한국 작가분의 작품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아래 왼쪽사진) 신라호텔 로비의 샹들리에로 잘 알려진 박선기 작가의 작품이 있었다!! 여기서 보니 더 반갑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모먼트였다.
(참고내용) "An Aggregation" by artist Seon Ghi Bahk blurs the line between art and the life of the vine.
As charcoal floats in the foyer, in the vineyard fire is used to regenerate aged vines and brush material into biochar after pruning. A bountiful blend of biochar and natural compost is introduced back into vineyard soil to support regeneration of the land.


Opus One Barrel Room 전경. 자줏빛의 포인트가 있는 배럴들이 쭉 나열해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고 조명과 색채 그리고 천장의 직선과 활 모양의 배럴 어레인지먼트가 잘 어우러져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까지 오퍼스원 와이너리 후기였습니다.
"돈을 쓰더라도 의미있고 우리의 경험치를 올려주는 곳에 쓰자"라는게 저희 부부의 돈에 대한 철학인데, 오퍼스원 와이너리 경험은 저희의 가치와 딱 들어맞는 여행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삶이 녹록치는 않지만, 여기서의 경험들이 모여 제 인생을 특별히 만들고 있다는데에 또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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